소아기 특발성 관절염 환아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의해 발생한 중증 빈혈 증례
A case of severe anemia due to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NSAID) induced ulcer in systemic juvenile idiopathic arthritis patient
Abstract
서론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은 염증으로 인해 관절의 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에 대한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통증과 염증을 모두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된다. 하지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는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저자들은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으로 치료중인 환아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의한 십이지장 궤양의 출혈로 인한 심각한 빈혈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증례 12세 남자 환아가 2015년 다수형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으로 진단받은 후 methotrexate, Folic acid, Naproxen을 복용하며 증상 호전되어 외래에서 지속적으로 추적관찰 중이었다. 상기 환아는 6개월전부터 지속되는 어지러움, 상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2017년 6월 입원 당시 일반혈액검사상 백혈구 6800/μL, 혈색소 5.3g/dL, 헤마토크리트 20.6%, 평균적혈구용적 57.8fL, 평균적혈구 혈색소량 14.8pg, 평균적혈구 혈색소 농도 25.6%, 적혈구 크기 분포 19.6%, 혈소판 483,000/μL, 망상적혈구수 1.4%, 혈청 페리틴 3.55ng/mL, 혈청 철 11μg/dL, 총철결합능 456μg/dL이었다. 대변잠혈검사상 음성 확인되었지만 장기간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복용에 의한 위장관계 출혈을 확인하기 위해 상부위장관내시경, 하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하였고, 상부위장관 내시경 상 Duodenal bulb의 2nd portion에서 Deep active ulcer가 관찰되었다. 위장관계 출혈에 의한 빈혈임을 확인 한 후 복용중이던 Naproxen을 중단하였고, Proton pump inhibitor와 Antacid를 복용하며 추후 시행한 혈액검사상 혈색소 9.7g/dL로 호전되어 증상 재발 없이 외래에서 추적관찰 중이다. 결론 저자들은 소아기 특발성 관절염으로 치료중인 환아에게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의한 십이지장 궤양 출혈로 중증 빈혈을 경험한 1례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